"컴퓨터 앞에 앉아 미사여구로 채워진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며 하루를 보낼 것입니까?"
지난 해 8월 서울에 있는 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취직한 김선애(25·여)씨는 '인천시 청년인턴십 프로그램' 1기 졸업생이다. 인천 모 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지난 해 2월부터 6개월간 인천 정보산업진흥원에서 지역 IT업체 지원 업무를 익혔다. 동시에 시가 제공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취업정보 검색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김씨는 "직접 일하고 경험을 쌓아 경력 한 줄을 채울 수 있었다"며 "청년 인턴십이 아니었다면 취업할 수 있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50여개 기관에서 시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678명 중 단순 아르바이트가 목적이 아닌 '구직희망자'는 386명. 이중 290명(75%)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들은 하루 8시간 근무했고, 공휴일은 쉬었다. 시는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한 임금에서 4대보험료를 뺀 금액을 매달 개인 통장에 직접 지급했다. 이와 함께 직업적성검사, 취업컨설턴트 상담, 맞춤형 취업 알선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참가자 의지만 있다면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이 취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관내 공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청년인턴 활용 희망서를 접수받는다. 이어 다음 달 2일부터 한달 간은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고졸 이상의 학력이 있고 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30세 미만 미취업자다. 문의:(032)440-3397
청년백수 모여라!
市 인턴십 프로그램 75% 취업률 자랑… 경력·일자리 '일석이조' 내달2일 접수
입력 2008-06-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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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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