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들을 위한 전문 리더십 캠프가 열린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윤현)은 서강대와 중앙대 등 7개 대학의 학생 10여명을 초청해 25∼28일 통일교육원에서 '제4회 탈북 대학생 리더십 캠프'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캠프에는 한국외국어대와 경북대, 그리스도신학대 출신의 대학생도 참가해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등 강사로부터 리더십 교육과 취업, 면접준비 방법 등 다채로운 강의를 듣는다.

이번 리더십 캠프에는 윤 전 장관 외에 박범진 전 국회의원, 김상훈 금강제화 광고팀장 등도 강사로 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목표를 성취한 경험을 들려준다.

북한인권시민연합 관계자는 "탈북 대학생들은 생활고와 진로문제 등 어려움으로 인해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게 바람직한 대학생활과 취업, 인생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캠프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