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백화점들이 추석을 1주일가량 앞두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 고객유치전에 발벗고 나선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코아, 신세계, 롯데, 삼성플라자, 갤러리아 등 관내 주요백화점들이 민속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국제전화 무료사용, 주부재기차기, 밤까기, 서커스쇼 등 특별이벤트를 마련, 이번주말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까지 펼친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은 18일 1층 정문에서 수원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재기차기대회를 개최한다.

동수원점은 이 대회에 참가하는 주부들에게 생활한복, 가전제품 등 푸짐한 상품을 부상으로 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도 17일과 18일 밤까기대회를 시작으로 에콰도루 민속공연단 초청공연(18일), 풍물패잔치(19일), 러시아 및 중국 곡예단 서커스(22일) 등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추석달을 상징하는 지름 7m의 초대형 애드벌룬을 띄운다.

형광등 1백여개를 한꺼번에 켜놓은 밝기인 「인공 보름달」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에게는 희망을, 실향민에게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분당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1층 열린광장에서 국가에 관계없이 국제통화를 3분간 무료로 할 수 있는 「국제통화 무료이용 이벤트」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추석명절행사 일환으로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 널뛰와 윷놀이, 투호 등을 펼치며 페이스페인팅(18일), 운세를 봐드립니다(19일),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李榮奎기자·yky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