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워크아웃 계열사 헐값매각 불가
입력 1999-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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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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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열사를 헐값에 매각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자동차의 한시적 재가동논의는 재고부품 등을 처리하기위한 것으로 삼성이 다시 자동차사업을 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대우자동차나 대우전자 등 대우그룹의 핵심계열사에 대해 워크아웃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좀 더 시간을 벌어서라도 제값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해외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대우계열사에 대해 원매자들은 '시간만 끌면 값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지않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워크아웃을 통해 먼저 기업을 정상화시킨뒤 제값을 받고 팔자는 것이 채권단의 기본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차의 한시적 재가동 논의와 관련 "이는 삼성차를 다시 살리자는 것이 아니라 정리를 손쉽게 하기 위해 재고를 처리하자는 차원"이라며 삼성이다시 자동차 사업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대우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조기퇴진 가능성과 관련 "김회장은 재벌 오너적인 입장과 전문경영인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기존 워크아웃 기업의오너와는 상황이 다른 만큼 진퇴문제는 워크아웃 플랜 확정 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우자동차의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는 내달초께 거취가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대우채의 손실분담에 따른 투신의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우 무보증채가 편입된 펀드 가운데 투신이 손실을 떠안아야하는 법인.개인 몫은 그리 크지않아 투신사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증권과 투신간 손실 배분시 증권과 투신이 같은 계열사일경우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같은 재벌 또는 금융기관 계열사가 아닐 경우 부담을 한푼이라도 줄이기위한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뱅크의 주가조작의혹 및 전환사채 헐값발행 논란에 대해서는 상반기 조사때 철저하게 조사했으나 범법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X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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