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또 하반기 인천국제공항과 부산~울산간 민자고속도로에 28개 하이패스 차로를 신설하는 등 32개 차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이와함께 교통정보센터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교환하고 차량의 자가진단, 노면정보수집 등의 기능을 갖춘 GPS기능부가형, 룸미러형, 안테나 분리형 등 다양한 하이패스 단말기 개발도 추진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010년까지 하이패스 이용률을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무정차 통과에 따른 유류및 운행비용 절감, 환경비용 절감 등 향후 10년간 발생하는 하이패스의 사회·경제적 효과는 약 1조5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69년 수작업으로 통행료를 받기 시작한 도로공사는 94년 마그네틱 통행권을 이용한 수납을 해오다 지난 2000년부터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하이패스 이용률은 하이패스시스템이 일부구간에서 시범운영된 2004년까지 0.9%에 그쳤으나 지난해말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하이패스차로가 설치되면서 15.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