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27일 내년 추곡 수매가를 올해보다 5% 이상 인상해 줄 것을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농협은 이날 오후 대강당에서 1백60여명의 대의원 조합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회를 열어 이같은 추곡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농협은 95년이후 도·농간의 소득격차가 매년 5% 포인트 이상 벌어지고 있다며 쌀의 국내자급 기반 구축과 쌀 생산농가 소득보장을 위해서는 내년 추곡수매가는 소비자 물가 상승율인 5%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협은 또 ▲추곡 수매가의 현시가 보장 ▲논농업 직접 지불제 도입▲ 영농자금 지급비율과 반환금리 인하 ▲ 미곡종합처리장의 수확기 벼 매입 확대 ▲가공용 수입쌀의 철저한 사후관리 등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농협은 우체국 보험대출 확대와 관련해 농촌 경제질서와 기반 붕괴는 물론 국민의 정부 정책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체국 보험대출 확대추진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安榮煥기자·ahn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