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始興) 시화공단의 대기 오염과 관련해 시민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어오던 폐기물 처리업체의 하나인 조양화학(주)에 외자유치가 협의가 활발히 추진되고있어 순조롭게 진행될경우 대기오염 해소에도 기여하리라는 전망이다.

5일 시와 관련업계관계자에따르면 조양화학에 프랑스의 화학과 제약분야에서 굴지의 기업으로알려진 롱프랑 그룹(Rhone_Pouienc)의 한국 법인인 로디아코리아(주)(강남구 서초동)에서 5천만불 규모의 투자상담을 벌이고있다는것이다.

로디아사는 조양화학 공업(주)와 무역업을 제외한 제조업과 폐기물 처리업 분야에 1차로 3천만불을 2차에 2천만불등 5천만불을 투자한다는데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디아사는 투자조건으로 조양화학이 안고있는 문제인 ▲현재의 부지를 활용용도에 적합한 산업단지의 용도지역으로 전환해줄것과 ▲지난달 환경부의 합동단속에서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앞두고있는것을 과징금으로 대체, 영업을 계속할수있도록 조치할것등을 내세우고 시와 관련기관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이고있다.

현재 조양화학이 입주해있는 부지는 제조업 용도지역이어서 폐기물 처리업을 하는 공장의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로 잇단 민원이 제기되어있는 상태다.

이와함께 조양화학은 지난 국정감사 기간에 환경부가 실시한 특별 단속에서 적발돼 영업정지처분을 앞두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화학의 외자유치와 관련해 시화공단을 중심으로 환경활동을 벌여온 주민들은 『선진기술이도입돼 환경개선에 앞장서게 된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한편 롱프랑 그룹은 지난 75년도부터 한국에 진출한 화학과 의약품 제조업체로 한국 롱프랑 로라 제약회사등 5개회사에 1억3천4백만불을 투자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安鍾先기자·ajs@kyeon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