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GM이 올해중으로 인수 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리처드 와그너 GM 본사 사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오토 트레이드 쇼에 참석한 자리에서 『GM은 대우 인수 작업을 계속할지 여부에 대한최종검토를 올해안으로 마치겠다』고 밝혔다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와그너 사장은 『GM의 주요한 전략적 목표의 하나는 가장 빠른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인 아시아에서의 사업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이 지역에서 보다 덩치를 키워야만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경차에 강한 스즈키사와 제휴하고 있는 GM은 이스즈의 최대지분을 갖고 있으며 스바루와도 제휴를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지난달 루 휴즈 본사 수석부사장 등이 방한해 대우차에 대한 실사 작업을거의 마무리한 단계로 지분 인수 방식보다는 국내외 우량 사업장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우차의 워크아웃 계획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차를지분 매각 방식으로 국제입찰에 부칠 경우 GM의 판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X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