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와 한미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법무법인 다산이 주관하는 「제3기 중소기업법률학교」가 1박2일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끝내고 지난 13일 성료됐다.

경기·인천지역 42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코오롱종합연수원(용인소재)에서 펼쳐진 이번 법률학교는 중소기업에 법률지식을 제공,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는 점에서 수강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법률학교에서는 참가업체들이 강의이후 휴식시간(20분)을 이용해 질문공세에 나서는 바람에 강사들이 진땀을 빼기도.

「중소기업이 겪게되는 법률분쟁과 계약」을 주제로 강의를 맡은 김칠준변호사는 『강의이후 법률분쟁과 계약과정에서 피해를 본 업체 관계자들이 찾아와 맨투맨 질문을 하는 바람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하는 수강생들을 보면서 이번 교육이 업체들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저녁식사후에는 다산소속 4명의 변호사(김칠준, 임창기, 최명준, 여운철) 주재로 분임조별 토론이 1시간 20분동안 진행.

분임조별 토론에서 참가업체들은 회사 및 자기소개와 함께 기업운영의 애로점, 부도위기 극복사례, 클레임발생시 효과적 대응방법 등을 주제로 토로.

○…오후 10시 30분부터 연수원 지하식당에서 2시간동안 펼쳐진 「뒷풀이」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안양소재 중소기업협의회 대표로 참석한 강철희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뒷풀이에서는 각 테이블별 노래대결, 참가업체별 장기자랑이 전개되는 등 분위기가 고조.

특히 뒷풀이 마지막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어깨동무를 한 채 「만남」을 합창, 특별한 만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 이튿날 오전 중부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윤석범서기관이 맡은 중소기업 지원세정 특강에서 참가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이 눈에 띠게 달라졌음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고 이구동성. 참가자들은 이번 특강이 앞으로 세금관련 법규나 제도를 적극 활용, 기업경영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피력.

○… 수료식에서 참가업체들은 한결같이 이번 법률학교가 기업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

유일하게 여성기업인으로 참석한 평택소재 윤순옥대표는 『2기때도 참석했었는데 그 때보다 교육효과는 물론 모든 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교육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李榮奎기자·yky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