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도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1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1명에 비해 87명(43.3%) 줄었다.

지난달 1~22일 파주 등 북부 접경지역 7개 시·군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매개모기 밀도조사에서도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중국얼룩날개 모기 비율이 2.2%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4%보다 5.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올 도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과 매개모기가 감소한 것은 방역당국이 올 방역활동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 모기를 유충 단계부터 없앴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야간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피서철을 맞아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환자 발생시 신속한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민을 대상으로 한 말라리아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