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박승림)은 14일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질환연구센터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이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환경요인을 규명하고, 알레르기질환과 관계된 실내·외의 환경오염 수준평가, 알레르기질환 예방·교육홍보 등에 대한 연구개발비로 향후 3년 동안 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정부출연금에 4억원 가량을 추가 투입해 13억원 규모로 대표적인 환경성질환인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비염 등 주요 환경성질환의 예방·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교 등을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로 지정,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천식연구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의 아토피 피부염, 단국대의료원의 소아발달장애과 등이 환경성질환연구센터로 지정됐다.
올해는 인하대를 비롯 제주대의대(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비염)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석면관련 질환), 화순 전남대병원(소아암), 서울대의대(선천성 기형) 등이 추가로 선정, 국내에서 환경성질환을 연구하는 전문센터는 8곳으로 늘었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손병관 교수는 "인천의 대기오염 수준은 타 지역보다 높아 환경성 질환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며 "알레르기질환 연구센터는 알레르기질환의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약물오남용 방지와 환경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인하대병원 환경성질환연구센터 지정, 알레르기질환 환경요인규명 역량집중
입력 2008-07-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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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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