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을 주축으로 한 당내 연구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하 통합포럼)이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다.

통합포럼은 83명의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30명 등 총 113명이 가입해 규모면에서 국회내 최대 모임이다. 통합포럼은 '계파 통합'을 지향하는 만큼 친이·친박 성향의 의원들이 다수 가입한데다 지역적 편중 현상도 거의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남이 27명으로 가장 많지만 경기 19명, 서울 18명, 인천 4명, 강원·충청 각 1명, 비례대표 13명 등이며 친이계인 박순자·정의화·최병국·공성진 의원은 물론 친박 성향의 서상기·송광호·안홍준·주성영 의원들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를 위해 규제 완화, 물가안정, 중소기업 육성, 서민경제 활성화, 서민생활보호 등 민생안정을 위해 전문가와의 공동 연구, 세미나, 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안을 마련, 정부와 한나라당의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한편 통합포럼은 6대 분과위원회를 구성, 관련 주제별로 매주 1회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매분기 한 차례씩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