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순직한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동상을 건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천시 설봉공원 내 추모공원에 건립된 추모동상은 지난해 11월 이천 CJ공장 화재 당시 사망한 윤재희 소방교와 올해 2월 고양 골프클럽 화재 진압 중 추락해 숨진 조동환 소방장 등 사고로 희생된 도내 소방공무원 10명의 생전 활약상이 담겨 있다.

제막식은 18일 오전 10시 설봉공원 내 추모공원에서 열리며 유가족과 최진종 소방재난본부장, 제2소방재난본부장, 소방학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순직한 소방관의 추모 동판이나 동상이 외부에 설치되기는 처음"이라며 "공원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국민 곁에는 항상 119가 있다는 의미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제막식과 별도로 내년 6월6일 현충일에 순직한 대원들의 추모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