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서울 한강-경기 이천.여주-충북 충주.단양-강원 영월.태백을 연결하는 총연장 7백12.4㎞의 「수도권 광역관광루트」가 빠르면 내년부터 개발될 전망이다.

林昌烈경기도지사와 崔箕善인천시장, 高建서울시장, 金振선(先+先)강원지사, 李元鐘충북지사 등 수도권 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25일 충북도청에서 제 10회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갖고 수로 49.9㎞, 육로 6백22.5㎞에 이르는 수도권 광역관광루트로 「한강뱃길 7백리」를 공동개발키로 합의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수도권관광진흥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예문화체험, 문화유적.온천관광지로 개발하고 김포월곶_장호원, 하남_남한산성_이천_여주_장호원의 육.수로를 잇는 가운데 에버랜드.민속촌.이천온천.남한산성.용문산관광지.신륵사관광지를 볼거리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은 전적지 순례 및 역사탐방지로, 서울은 한강유람 및 궁중문화지로, 충북은 온천.역사탐방지로, 강원은 뗏목체험 및 고원관광지로 개발, 각 관광루트별로 10개 안팎의 관광명소를 중점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월께 현지 실사를 벌여 공동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부터 관광루트 조성사업 및 관광자원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5개시.도 관광이벤트 개최 및 홍보물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지역신용보증조합 특별법의 조기 제정과 부도사업장 방치폐기물 처리비용의 국가부담을 건의키로 했다.

또 수도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 제 2연육교」, 「서울-춘천 도로」, 「경기 안중-강원 삼척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 ▲광명_서울시간 택시사업 구역 통합을 위한 행정협정서 체결 ▲과천_우면산간 도로 조기착공 및 완공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위해 국내외 민간자본 공동유치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성공적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새 천년의정신문화를 일으킬 수 있는 「뉴-밀레니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朴勝用기자·psy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