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 한 대형 유통센터가 직영하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직원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산서구청과 일산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일산 A유통센터 직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들어 복통과 설사 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했으며, 1~4일에도 같은 증세를 보이는 직원이 계속 나타나 현재 총 23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유통센터 직원과 판촉 용역 직원들로, 당일 구내식당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200여명이 콩국수와 오곡채 등으로 짜여진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