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자신의 중학생 딸이 교사로부터 폭행당했다며 해당 교사를 고소했다. 7일 파주교육청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시 모 중학교 3학년 A(16)양의 학부모(42·여)는 이 학교 수학 담당 교사를 폭행 혐의로 파주경찰서에 고소했다.

학부모는 "교사가 지난달 17일 1교시 수학 수업 중 떠들었다는 이유로 딸을 교실 밖 복도로 불러내 주먹으로 머리를 10여 대 때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복도에는 해당 교사와 학생만 있었으며 교실에서는 복도를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학생이 떠들어서 주의를 줬는데도 반항하는 자세를 보여 훈계 차원에서 머리를 살짝 밀었을 뿐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28년간 교사 생활을 해 왔지만 이런 불미스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