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교통정체구간인 국도 1호선 창룡문사거리와 법원사거리 등 주요도로 2개 구간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도로 입체화 공사를 오는 10월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창룡문사거리는 국도 1호선과 43호선이, 법원사거리는 국도 42호선과 동수원로가 각각 교차하는 교통관문으로, 광교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체증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이다.

창룡문사거리 지하차도는 국도 1호선 남북방향으로 길이 482, 폭 18 왕복 4차로로 건설되며 오는 2010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지하차도 공사 이외에 바로 옆 병목구간인 국도 43호선 창룡문사거리~연무중학교 구간도 확장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공사비용을 시가 부담해 확장한 뒤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에서 사업비를 돌려받는 방안에 대해 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와 협의 중이다.

국도 42호선과 동수원로가 만나는 법원사거리의 경우 동수원로 남북방향으로 길이 932, 폭 18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2011년 9월 개통된다.

창룡문사거리와 법원사거리 지하차도 건설에는 각각 338억원, 6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광교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가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