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가 이산화탄소 발생 없는 청정도시로 조성된다.
도는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동탄2신도시를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탄소 중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토지공사는 최근 전문 기관에 이 신도시의 탄소 중립도시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도와 토지공사는 내년 6월 연구용역에서 방안이 제시되면 구체적인 탄소 발생 저감 계획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일단 동탄2신도시의 탄소 발생 최소화를 위해 차량 운행을 줄이는 대신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고 공용자전거제를 도입,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또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춰 승용차 운행을 줄이고 천연가스 사용 무공해차량을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각종 건축물도 화석 연료를 주로 사용하는 전기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하기 위한 숲도 곳곳에 조성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전체면적이 23.9㎢인 동탄2신도시에는 11만3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며 2012년부터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한 뒤 2015년 모든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다.
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탄소 중립도시화' 계획은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그러나 토지공사와 함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동탄2신도시를 대기오염의 주범 이산화탄소가 없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CO2 제로에 도전
道·토공, 신·재생에너지 사용 '탄소 중립도시' 조성…
입력 2008-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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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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