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와 체결한 보건·환경 분야 공동연구가 국제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영국(버밍햄)에서 열리는 '다이옥신 국제학술대회'에서 퀸즐랜드대와 공동연구해온 다이옥신 연구과제로 '식이섭취량에 따른 다이옥신 노출평가'란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양 기관의 공동 논문은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다이옥신 감시망운영사업을 수행한 결과를 토대로 통계적 방법을 이용해 공기와 식품, 토양 등 다이옥신 인체 노출경로를 통해 체내에 섭취되는 다이옥신 양의 평가를 주요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0여개국 1천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이옥신 등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에 대한 각국의 연구결과를 10개 주제로 나누어 발표한다.

도보건연구원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이번 국제학술대회 참가를 계기로 최신 분석기술, 정책 동향, 모니터링기법, 국가별 오염수준 등을 파악하여 이들 물질과 관련된 연구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며 "극미량 오염물질 분석기술의 향상과 환경보호를 명분으로 한 무역규제조치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