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은 2천580여만원이며 최근 5년간 5%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잡코리아가 자사 연봉통계 서비스에 등록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간 지역별 4년 대졸 초임 연봉데이터 256만8천42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대졸 평균 초임(4년대졸 남자 기준)은 2천32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천59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 2천583만원 ▲울산 2천532만원 ▲경남 2천461만원 ▲인천 2천366만원 ▲경북 2천359만원 ▲충북 2천330만원 등으로 평균 연봉을 웃돌았다.

반면 ▲충남 2천315만원 ▲전남 2천269만원 ▲부산 2천250만원 ▲대구 2천240만원 ▲대전 2천219만원 ▲광주 2천217만원 ▲전북 2천215만원 ▲강원 2천202만원 ▲제주 2천26만원 순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최근 5년간 연간 초임 평균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연 평균 상승률은 6.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경남 5.6% ▲서울 5.5% ▲대구, 광주 5.3% ▲부산 5.2% ▲경기 5.1% ▲인천, 전북이 5.0%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남, 대전은 연평균 4.9% 연봉 상승률을 보였으며 ▲충북 4.7% ▲경북 4.6% ▲충남 4.2% ▲강원 4.0% ▲제주 2.7%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지역 산업의 경우 고임금 업직종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비해 평균 연봉이 다소 낮은 경향이 있다"면서 "지역간 임금 및 고용시장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각 지역별 특화산업을 강화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