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약 1만㎡)의 땅에 어떤 작물을 재배하면 가장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을까? 인구 부양 순위 1위는 고구마이고, 다음은 쌀, 옥수수, 사과 순이다.

농촌진흥청 농업다원기능평가팀은 작물별로 농지 1㏊당 인구 부양능력을 열량 계산으로 분석,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성인 1인 기준 필요 칼로리를 3천㎉로 상정한 농작물별 열량 분석 결과 1㏊당 연간 인구 부양 능력이 가장 뛰어난 작물은 고구마로 25.1명이었다.

다음은 쌀 20.4명, 옥수수 13명, 사과 8.6명, 배추 7명 순이었다.

그러나 우리 토양과 기상 여건에 가장 알맞은 작물인 벼는 쌀 소비량 감소와 함께 재배면적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2년 87.0㎏에서 2007년 76.9㎏으로 감소했으며 벼 재배 면적도 2002년 105만3천186ha에서 지난해 95만250ha로 줄었다.

벼 재배면적이 해마다 1만㏊ 정도 감소하는 추세로 볼 때 연간 20만명의 식량 공급에 차질이 오고 있는 셈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