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이업종간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9일 경기이업종교류연합회(회장·김태연)와 중진공경기본부에 따르면 IMF기간중 회원업체의 부도와 경영난으로 유명무실하거나 와해돼가던 그룹들이 재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그룹 결성사업,일본,중국등과의 국제교류사업,그룹간 기술융합화사업등도 활기를 띠고 있다.

5월말현재 경기지역 이업종그룹은 총 56개(8백49개 회원사).지난 97년 47개 그룹에서 9개 그룹이 늘었으며 올해안에도 5개 그룹이 새로 결성될 예정이며 3개 그룹은 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경기연합회에서 교류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활동이 부진하던 그룹들이 다시 모임을 갖거나 신규그룹 결성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으며 각종 세미나와 국제교류행사 개최등도 회원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키고 있다.

경기연합회는 내달 중국 청도에서 개최될 경제무역상담회에 참여키로 하고 현재 참가회원사를 모집중이며 8월중에는 한수이북지역 회원사들을 위해 현지에서 교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또한 9월26~27일에는 수원에서 새천년경기이업종프라자를 개최키로 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특히 이 행사에는 일본 후쿠오카현이업종교류협의회원들을 초정,양국간 경영·기술·제품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계획이다.

이처럼 이업종그룹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과 행사가 회원사들의 참여를 부추기면서 IMF기간중 위축됐던 이업종그룹들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경기본부 관계자는 “서로 다른 업종끼리 정보와 기술을 교환,제공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그동안 활발하게 전개돼 왔으나 IMF한파를 맞으면서 급격하게 위축되어오다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다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吳錫元기자·sw429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