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전체 취업자가 2개월 연속 감소해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비경제활동인구도 3개월째 증가세를 보여 올 하반기 고용시장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553만8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1만7천명(2.2%)이 증가했고 실업자도 19만9천명으로 2.9%가 늘어남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p가 낮은 3.2%를 기록했다.

또한 7월 대비 실업자(18만명)는 1만9천명, 실업률(3.2%)은 0.2%p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6월 562만4천명이던 도내 전체 취업자는 지난 7월 559만8천명으로 2만6천명이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도 6만명이 감소해 2개월 동안 8만6천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이처럼 도내 취업자가 줄어들었는데도 오히려 실업자와 실업률이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고령 및 청년실업자들이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생 등 실업자 산정에서 제외되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