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 구축 중점'=우선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와 다핵분산형 공간 구조로 재편키 위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와 인천시를 연결하게 될 제2외곽도로(인천~김포~파주~포천~화도~양평~이천~오산~봉담~송산~안산)가 건설되면 수도권 일대에 들어서는 신도시 인구 유입 등에 따른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해선과 연계한 광역전철망 신설로 유니버셜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인 화성 송산그린시티 사업이 큰 탄력을 받게 된다.
도는 이에 앞서 오는 2013년까지 소사~원시간 전철 건설을 위해 공사비 3천280억원의 50%를 국비지원을 신청한 상태다.
도는 특히 남북교류접경벨트 개발을 통해 수도권 북부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책적 선언에 대해 좀더 두고 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지원'=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못지않게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구도심 재생사업이 반영된 것을 크게 반기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청라지구와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 등 인천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교통 인프라다.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인천대공원을 잇는 29.2㎞를 연결하게 될 2호선 건설을 위해 내년 국비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시가 당초 2호선을 2014년까지 완공키로 했다가 국가재정 사정으로 인해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개통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상태다.
인천은 특히 경인전철 주요 역사와 경인고속도로를 축으로 구도심 재생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시와 구도심간의 격차를 줄이고, 역세권 등 파급효과가 큰 지역의 상업기능을 회복시켜 도시균형 발전을 꾀하겠다는 전략. 그러나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고쳐야할 법·지침이 많아 갈 길은 아직도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