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각 기업별 애로 사항을 모아 도에 건의해 공동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가 하면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도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SOS 시스템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은 '기업 SOS 시스템'을 통해 서로의 애로 사항을 도에 접수하고 도는 각각의 애로 사항을 사안별로 분류해 공동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도청 콜센터와 중소기업지원센터로 나뉘어 있던 전화 상담 업무를 중기센터로 일원화해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시·군 및 관련 기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관 및 개인 표창과 포상금 제공, 순위 공개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올해 1차로 완료된 '기업 SOS 발전방안 연구' 사업을 2011년까지 매년 진행해 기업애로처리시스템의 이론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도내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기업 SOS 지원단'을 발족했으며 지난해 타 시·도와 비교해 최대 17.4배에 이르는 월평균 87건의 애로사항을 처리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기업사랑 혁신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