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인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42 일대가 오는 2012년까지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으로 탈바꿈돼 부천시의 마천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 소사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양범모)은 21일 소사역세권인 원미구 소사동 42 일원 1만5천724㎡에 주상복합으로 건폐율 59.68%에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해 41층과 37층 규모의 217가구(82.63㎡ 66가구, 122.29㎡ 87가구, 161.95㎡ 64가구)를 2012년까지 건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곳은 국철 1호선 소사역과 함께 BTL방식으로 소사~안산 원시 간 복선전철노선이 오는 2014년께 신설될 예정이어서 최적의 환승역세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 소사뉴타운지구에 부천시가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소사3구역도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부천의 중심지 상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소사1구역은 올해 안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하반기부터 관리처분에 나서 역세권 개발을 선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양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소음이 없고 외부와 접근성이 용이한 데다 역 광장과 쌈지공원 등이 조성돼 살고 싶은 내 고장이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서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절약 시스템도 도입해 조합원 부담도 최소화하고 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