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22일 제168회 임시회 제2차 상임위를 열고 각 상임위별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는 한편 부의 안건을 심의했다.

문교사회위원회는 이날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아시아 주경기장 신설을 위한 간담회 및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과 주경기장 신설에 대한 시민의 부정적인 여론을 돌릴 수 있도록 홍보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소속 의원들은 또 인천대로부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면서 대학 홍보를 위해 옥외 전광판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보화학 빌딩에 설치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하는 한편 교육의 질, 연구의 질 향상을 위해 영향력 있는 평가기관에 교수업무평가를 위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산업위원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인천시물류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의,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인천시의회에서 추천하는 2인 이내의 산업위원회위원'을 '인천시의원'으로 변경하는 등 수정 가결했다.

항만공항물류국의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등본 제출 등 인천시민 도선료 지원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비 2억원이 지원되고 있는 인천하늘축제에서 항공사의 부담 부분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과 관련해서는 강화 남단의 항공기 소음문제가 심각하다며 노선변경 또는 고도변경을 요청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5건의 부의 안건을 심의, '인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고 '인천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폐기물처리시설) 결정(변경)안'과 '인천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강화어촌정주어항)'은 원안 그대로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인천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간석동 617의 5 일원) 결정안'과 '인천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 결정(변경)안'등 2건은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보류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송도매립지 해상경계 설정, 인천대 송도신캠퍼스 조성사업 등과 관련해 기획관리실에 질문을 던지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용재 의원은 "송도매립지 해상경계 설정과 관련, 시가 뚜렷한 방향 설정 없이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근거자료나 요건·지침에 따라 합리적으로 처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학 의원은 "인천대학교 송도신캠퍼스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사업비 조성 관련 추진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행사측의 사업비 4천900억원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며, 2천407억원 범위내에서 시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