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가 그동안 인력에만 의존해 오던 용·배수로 등에 대한 제초작업 방식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환경친화적 방식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신제품 제초기를 자체 개발해 24일 시연회를 가졌다.

안산 농어촌연구원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는 홍문표 신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농식품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형 제초기의 성능과 기능 및 작업량 등이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신형 제초기의 작업비용은 인력에 의한 제초비용의 약 10분의1 수준으로, 작업량은 1일 약 7천~7천500㎡로 인력 70여명분의 작업량이며 비용도 인력 대비 1일 약 4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백호우(포클레인) 버켓에 풀을 제거하는 칼날이 탈·부착 가능토록 대형으로 제작됐으며, 지형 및 풀의 여건과 상태에 따라 제초작업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그동안 제초작업을 대부분 인력에만 의존, 작업의 능률이 떨어지고 인건비가 과다하게 소요된데다 그마저도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힘든 일을 기피하고 있어 제초작업에 해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