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를 이용하는 납품업체는 앞으로 세금계산서를 전산으로 전송할 수 있게되는 등 기업구매자금 이용이 쉬워진다.

 한국은행은 6일 기업구매자금 이용과 관련한 금융기관 및 기업 담당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용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품업체는 물품을 납품한 뒤 환어음에 첨부, 은행에 보내던 세금계산서를 앞으로 전산으로 전송, 확인할 수 있게됐다.

 또 납품업체가 여러번의 물품납품액을 월말에 합산,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경우세금계산서가 발행되기 전이라도 이미 발행된 환어음으로 기업구매자금 대출을 받을수 있게됐다.

 아울러 납품업체가 여러장의 세금계산서를 통합해 1장의 환어음을 발행하거나 1장의 세금계산서로 여러장의 환어음을 발행하더라도 이 환어음으로 구매자금 대출을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절차 개선으로 은행과 거래업체들의 기업구매자금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인력과 경비도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