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여야 의원 18명이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건설을 위해 힘을 모았다.

시흥·성남·안양·광명·의왕·안산·인천시 등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노선이 통과하는 7개 지역의 국회의원 18명은 지난 25일 기획재정부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을 2008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18명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의원모임'은 건의서를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가 미흡해 경부축과 서부축의 성장에너지를 하나로 연결하지 못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확실한 광역교통대책도 미흡하다"며 "해당 노선이 2008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월곶~판교선은 수인선 시흥 월곶역에서 소사~원시선의 시흥시청역, 고속철도 광명역, 전철4호선 안양 인덕원역, 의왕 청계지구, 신분당선의 판교역을 연계하는 길이 37.7㎞의 철도노선으로 국토해양부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1순위로 추천한 바 있다.

한편 의원모임에는 한나라당 이윤성(인천 남동갑)·황우여(인천 연수)·고흥길(성남 분당갑)·신상진(성남 중원)·윤상현(인천 남을)·이학재(인천 서·강화갑)·이경재(인천 서·강화을)·조전혁(인천 남동을)·홍일표(인천 남갑)·구본철(인천 부평을)·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 등 11명과 민주당 조정식(시흥을)·백원우(시흥갑)·백재현(광명갑)·이종걸(안양 만안)·송영길(인천 계양을)·신학용(인천 계양갑)·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 등 7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