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제주선적 4천t급 화물선 제우스호(선장·장정아·47)가 뒤집힌 채 발견된 중국 마카오 해상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9구가 발견됐다.

28일 해경과 선박관리회사 등에 따르면 중국 측이 항공기, 수색구조 함정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시신 9구를 발견해 한국의 정부 조사단과 유족 등이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제우스호에는 장 선장 등 한국인 8명을 포함,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17명이 타고 있었다.

선체가 두 동강 난 제우스호는 현재 중국 천산군도의 상천도 해안에 있다.

정부는 합동 조사반을 꾸려 중국 현지에 파견했으며 실종된 선원 가족 21명이 지난 27일 중국에 도착해 앞으로의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