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모현면 일대에 추진중인 유럽형 거주단지 조성사업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다음달 15일 모현면사무소에서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를 갖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모현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기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사전환경성검토서를 열람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서면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초부1리와 3리 일대 95만9천442㎡에 유럽형 전원주택단지 3천912가구분을 조성하는 모현지구 개발사업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구역 지정과 함께 개발계획안이 확정된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하고 2010년 착공해 201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위주로 건설되는 기존의 주거단지와 달리 아파트 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대신 유럽형의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타운하우스는 중앙에 배치된 공동정원 주위로 3층 이내의 단독주택이 들어서는 형태이고 테라스하우스는 주택의 아래층 옥상 일부를 위층의 테라스로 쓰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