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최대 장터인 농협 성남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30일 오전 10시 이한동 국무총리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이윤수·고흥길·임태희 국회의원, 김병량 성남시장, 지역주민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분당구 구미동 지하철 오리역 인근에 세워진 유통센터는 농림부·경기도·성남시가 모두 8백37억원을 투자해 건립하고 농협중앙회가 직영하는 것으로 2만5천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건물과 1천200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 유통센터는 농축수산물 1만여가지, 생필품 3천여가지를 구비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일반소비자가 찾는 하나로클럽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이다.

유통센터 옥광명사장은 “농축수산물부터 생필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수도권 남부의 최대 농수산물 장터” 라며 “직거래 조달원칙에 따라 기존 5∼6단계의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 유통혁신을 꾀하는 한편 이익금 지역환원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장기념 및 한가위 우리 농수산물 큰잔치 사은행사를 마련, 청과·양곡·정육·수산·가공식품등 1백개 인기 브랜드 초특가 판매와 선물세트 모음전, 제수용품 기획전, 가정 배달서비스등을 실시한다.

한편 이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농축수산물 유통경로의 다양화와 유통단계의 축소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중소도시에 유통센터를 추가 건립, 농축수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城南=文珉錫·金炯權기자·m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