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라지구에 'CO2 Zero School'(이산화탄소 제로 학교)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라지구를 신재생에너지 교육의 산실로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제로 학교에는 지열(땅속열)·태양광·풍력 등을 전기와 열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발전기가 설치된다. 태양광 발전기를 활용해 뜨거운 물을 사용하고, 풍력을 이용해 교실 형광등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 학교가 있다. 그러나 신도시 전 지역에 들어설 학교 설계 단계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반영시킨 사례는 없다.
시는 에너지관리공단, 발전회사 등과 함께 청라지구에 '그린에너지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하는 설비를 만들고, 에너지홍보관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제로 학교는 그린에너지파크와 함께 청라지구를 신재생에너지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며 "올 연말에는 협의가 끝나고 밑그림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수의 사업자들로부터 각종 신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사업계획을 받아 검토중이다. 이들은 해상풍력건설단지(무의도 서쪽, 90~500㎿), 태양광발전단지(시내 정수장·하수처리장, 2~4㎿), 수소연료발전단지(송도국제도시, 30㎿)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자원화시설 설치, 운영과 관련해 인천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최근 합의했다.
청라지구 '신재생에너지교육 산실로'
전지역 'CO2 Zero School' 조성
입력 2008-10-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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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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