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분양한뒤 3년후 시세가 분양가에 못미치면 원금에 이자까지 얹어 보상해주는 이색 분양방식이 등장했다.
 한국수자원공사(www.kowaco.or.kr)는 최근 안산 고잔지구내 상업용지와 준주거용지 147필지 8만200평을 이달 23∼25일 원금·이자 보장 조건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땅을 분양받은 뒤 2003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분양계약을 해제하면 원금에다 연 6%의 이자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땅값이 오르면 보유한채 건물을 짓고 그렇지 않으면 기다렸다가 땅을 되팔면 된다.
 상업용지에는 업무시설과 판매·영업시설을 지을 수 있고 준주거용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 자동차관련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300만∼500만원선이며 필지당 면적은 107평에서 2천315평으로 다양하다. 분양대금의 70%까지 대출해 주고 대금의 10%는 소유권 이전때 내면 된다.
 수자원공사는 17일 서울 과학기술회관 대강당과 18일 안산 미라마호텔 상록홀에서 각각 분양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산 고잔지구는 안산 구시가지 남쪽 269만평에 수용인구 70만명 규모로 조성되는 중급형 신도시로 2002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042)629-3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