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카드, 전자결제·체크카드, 스포츠카드, 플레티늄카드…’.
 카드이용자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특화카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사용금액에 따라 마일리지 점수가 누적되고 결혼자금을 대출받는 카드는 더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여성들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스포츠전용 카드, 놀이공원·대형식당의 할인권을 부여하는 부가서비스를 갖춘 카드 등 새로운 유형의 카드가 확산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네티즌들을 위한 온·오프라인상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연결시키고 있으며 카드사마다 ‘카드 복권추첨제’를 실시하고 있어 고객들은 뜻밖의 횡재를 얻을 수 있다.
 여성전용카드는 성형보험 무료가입, 백화점과 할인점 쇼핑우대, 놀이공원 무료입장, 영화관람할인, 웨딩대출 및 관련서비스 할인 등 여성들의 수요를 겨냥한 카드. 삼성의 '지앤미카드'는 현대와 신세계 이마트 등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서 2~3개월간 무이자 할부를 해 주는데다 전국 8대 놀이공원을 무료입장할 수 있다. LG의 '레이디카드'는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스포츠 애호가들은 스포츠카드를 만들면 싼가격에 각종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LG의 '아펠카드'는 경기도와 서울지역의 프로야구와 축구 및 농구경기를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드림골프카드'를 사용하면 유명 브랜드 골프용품을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수도권지역 18개 골프장의 월회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결제카드도 있다. 삼성의 충전식 선불카드인 '올앳카드'는 20만원까지 충전, 신용카드 가맹점 뿐아니라 인터넷쇼핑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예금계좌의 잔액범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은행계좌와 연계돼 있으며 가입비가 없고 50만원까지 신용 공여를 받을 수도 있다.
 플래티늄카드는 대기업 부장급 이상의 초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카드다. 기업체 임원이나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전용 상담센터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출시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호텔, 해외여행 때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金重根기자·kj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