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협도지회 건물, 안산 사료공장과 신용점포 등 경기도내에 산재한 전 축협소유의 대형자산 처리문제 해결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이가운데 관심을 끌었던 안산사료공장은 도내 회원축협으로 이관, 수원시 인계동 소재 도지회건물은 매각, 중복 신용점포는 통합시키는 선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16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이미 1차적으로 중복 신용사업 점포에 대한 사업장 통합문제를 해결한 가운데 안산사료공장 회원축협 이관 방침에 이어 최근 전 축협도지회 건물은 매각키로 방침을 세우고 정식 매각절차를 밟기 위해 감정평가를 의뢰중이다.
 지하 2층 지상 9층(전용면적 3천785평) 크기의 이 건물은 한때 통합농협 출범이후 용량이 부족한 전산백업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돼 왔었다.
 그러나 농협은 이건물 판매금을 회원조합에 지원키위해 약 200억원(축협 산정가)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을 경기도문화재단에 매각키로 최종 결정, 최근 한국감정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기도문화재단은 이건물에 대해 매입의사를 밝힌 가운데 적정가 산출을 위해 별도의 감정을 의뢰, 빠르면 연내 매각이 성사될 전망이다.
 또 최근 농림부와 농협중앙회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안산사료공장이 수원 광주 안성 여주 용인 등 도내 회원조합으로 이관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관심을 끌었던 전 축협소유 자산처리 문제해결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료공장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이들 회원조합은 지난 11일 안산 사료공장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이미 체결한 상태로 출자비율 조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남겨둔 상태다.
 이밖에 통합농협 출범이후 중복 신용점포에 대한 통합점포 운영체계를 갖추는 등 신용사업 점포에 대한 1차 조율도 거의 마무리됐다.
 안양북, 부천 심곡2동, 의정부 회룡역, 안양 호계지점(이상 전 축협)과 농협 성남서단대지점 등 5개지점이 폐쇄됐으며 나머지 13개지점과 1개 출장소 전 축협지점이 통합농협으로 이관돼 정상 운영되고 있다. /沈載祜기자·sj 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