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중소기업청, 전국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2008 제2회 경기도우수시장상품전시회'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경기중기청과 경인일보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경기 전통시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화합의 장'을 주제로 상품전시관 및 판매부스 60동, 홍보관 4개, 먹거리장터 32개, 운영본부 4개 등 총 10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도내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 및 지역특산품 등이 출품·전시됐다.
특히 도내 각 시·군의 먹거리가 총출동한 먹거리장터에만 3일 동안 무려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려 질 좋고 저렴한 상품과 먹거리를 직접 맛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윷놀이, 남녀 팔씨름, 단체 줄넘기, 국악공연, 풍물공연 등이 공연기간 열려 고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남진, 김수희, 현숙, 홍세민, 이용식 등 국내 연예인의 특별공연과 '우수상품 경매' '예술단체공연' '대학교 동아리 공연' '7080 콘서트' '골든벨을 울려라' '댄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성남 중앙시장, 의정부 제일시장 등 전통시장과 이정관 전무(수원 영동시장)와 정성희(수원 지동시장)씨 등 우수상인 및 관계자 등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최극렬(전국상인연합회장)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 상인은 무분별한 대형 소매점 출점과 무점포 영업확대 등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우수시장 상품전시회가 전통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첫날인 24일 오후 개막식에는 안양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전진규 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 김용서 수원시장,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정석연 시장경영센터원장, 황재규 중기중앙회 경기본부장, 시장상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