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산 팽창제를 사용한 중국산 과자 반가공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을 사용한 제품 27종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과자 반제품 '하스피' 1건에서 멜라민 18.1PPM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과자류와 커피크림 등 중국산 식품 11개와 중국산 건빵 팽창제 탄산수소암모늄, 뉴질랜드산 분유 원료 락토페린 등 총 13개로 늘었다.

멜라민이 검출된 하스피는 국내 화성제과공사가 중국 업체로부터 수입한 반(半)제품으로 국내에서 과자 3종을 만드는데 쓰였다.

'멜라민 반제품'이 사용된 완제품 과자는 화성제과공사가 제조한 '킹구하스' '종합킹제리' '백색킹하스' 등 주로 제수용으로 쓰이는 젤리류 3종이다. 식약청은 문제의 하스피가 사용된 3개 제품 전량에 대해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긴급 회수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