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품은 수요가 본격적으로 몰리기 전에 미리 구입하면 품목에 따라 최대 30%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일반 백화점 보다는 전자용품 전문상가나 할인점 등을 방문해 발품을 파는 게 현명한 겨울나기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맘때면 가전업체들이 재고정리에 나서기 때문에 신상품보다 최고 5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해 재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들 재고상품은 신상품과 성능에 큰 차이가 없지만 모델이 다소 오래됐다는 이유 때문에 가격은 20~30%이상 저렴한 것이 보통이다.
 용산의 전자월드는 현재 230여개 점포에서 난방용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가습기는 6만~8만원에, 히터는 3만~5만원대에서 각각 구입할 수 있다.
 전국에 220여개의 점포를 두고 있는 국내 최대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는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전기료 인상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 보고 겨울철 보조난방기구인 전기요나 장판·전기히터 등 신상품 발주물량을 예년보다 50% 이상 늘려잡았다.
 이외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마그넷 등 대형 할인점도 난방용품을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습기는 단순 가열식이나 초음파식 보다는 두 가지의 장점을 합친 복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환자나 어린이가 있는 곳에서 특히 좋지만 가격이 비싼게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