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 개최에 필요한 사업을 반영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특히 당초 계획보다 2천300억원 정도를 늘려 지역건설산업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국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시는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등 지역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 '클로징 10 제도'(경인일보 10월 4일자 1면 보도)를 도입해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과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각각 8천2억원, 382억원이 편성됐다. 교육 분야에는 올해보다 24.7% 증가한 5천687억원이 투입된다.
'문화·관광'과 '산업·중소기업' 사업비는 각각 3천459억원, 651억원으로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수송·교통 분야 주요사업은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1천112억원)과 2호선 토목공사(1천649억원)다. 버스·택시·화물차 유류대 보조금 1천215억원도 반영됐다.
<도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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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별 주요 지원사업비는 ▲노인=연금제도, 일자리창출, 맞춤형 복지, 노인문화 확산 2천115억원 ▲아동·청소년=보육 공공성 강화, 공적부조 확대, 건강한 청소년 육성 2천12억원 ▲여성=교육기관 운영, 성폭력예방사업 84억원 등이다.
시는 소상공·중소기업인 육성을 위해 대출보증을 지원하는 등 총 717억8천500만원을 풀게 된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자활을 돕기 위해 3천102억7천300만원을 쓰게 된다.
시는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버스 준공영제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추진하고, 공영주차장 건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백마공원 등 5곳에 잔디구장을 만들기로 했다.
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