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사령관·김종태 중장)가 37년간의 소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과천으로 이전했다.
기무사는 18일 "과천 새 청사에 입주를 완료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1년부터 37년간 서울 소격동에 자리잡았던 기무사는 과천시대를 열고 새 출발의 닻을 올리게 됐다.
과천시 주암동에 건립된 새 청사와 부대시설은 19만여㎡의 부지에 각종 첨단 정보통신시설을 갖춘 20여개 동의 크고 작은 건물로 구성됐다. 2006년 5월에 착공해 2년 6개월만에 준공됐다.
기무사 건물은 원격 감시·경계시설, 자동화된 시설관리로 각종 위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어졌으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공원과 생태터널을 설치하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건립됐다.
기무사는 1992년부터 문화예술계의 요구에 따라 이전이 검토돼 오랜 논의 끝에 2001년 과천 주암동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소격동 기무사 터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건립이 검토되고 있으며 기무사 옆의 국군지구병원도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는 오는 24일과 30일 새 청사에서 이전기념행사와 준공식을 각각 개최한다.
기무사 소격동시대 마감… 과천 주암동 이전 '새 닻'
24·30일 기념행사·준공식
입력 2008-1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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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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