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의 경영수지가 개관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학경기장(인천월드컵경기장)의 적자 폭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에 낸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삼산월드체육관의 경영수지는 1억6천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체육관은 2006년과 2007년 각각 7억4천400만원, 3억2천2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달 26일 기준 삼산월드체육관의 수입금은 24억9천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경기장 대관료와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수입 등이 흑자 전환에 큰 몫을 했다.

올해 문학경기장의 경영수지 적자는 14억6천400만원으로 추산됐다. 2006년(-26억600만원)과 2007년(-27억7천200만원)보다 크게 향상됐다. 구릉지를 반반하고 고르게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큰 수익(경인일보 11월 10일자 19면 보도)이 발생했다.

또 풋살경기장을 설치, 운영하고 유휴공간을 임대해 수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