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컨테이너선이 본격 취항, 환황해권 국제화물 운송 시대를 앞당기게 됐다.
 경기도와 평택시, 해운선사인 장금상선(주)는 8일 평택항 동부두 2번 선석에서 林昌烈지사와 김선기 평택시장, 공명구 시의장, 정장선 국회의원, 이갑숙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정태순 장금상선대표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취항기념식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임지사는 “평택항이 지난 86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국제화물운송 항로가 개설돼 국가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김시장은 “배후 산업단지지원 및 계획적인 항만건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취항식 직후 평택항에서 전자제품등 수출용화물을 싣고 홍콩으로 첫 항해에 나선 '트레이드 랭크호'(선장·김범승·5천250t급)는 최대 431TEU(1TEU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적재능력을 갖추고있다.
 장금상선(주)는 앞으로 트레이드 랭크호외에 5천t급 국적선 '노드호'등 2척을 컨테이너 운송에 투입시켜 매주 평택~홍콩 주 1항차, 평택~중국 천진(天津)·청도(靑島)는 주 2항차로 운항할 계획이다.
/平澤=李漢重·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