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5대 자동차사가 1일부터 일제히 본격적인 감량생산에 돌입했고 일부 공장은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기아차는 1일부터 광명 소하리공장(카니발)과 화성공장(소렌토) 등 중대형 및 RV 차량 생산라인의 잔업과 특근을 전면 중단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주말특근 중단에 들어간 가운데 근무시간도 4시간으로 절반 줄이기로 했다. GM대우자동차도 이날부터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고 있는 인천 부평 2공장 가동을 내년 1월4일까지 중단했다.

쌍용자동차는 판매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잉여인력 350여명에 대해 조만간 유급 휴업을 실시키로 했으며 르노삼성차도 1일부터 생산체제를 주 5일 근무에서 주 4일로 바꿔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