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경제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08 제2차 경기지역 소기업·소상공인위원회'가 2일 수원 호텔 캐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황재규) 주최로 개최됐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부가가치세율 및 의제매입세율 인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대출 및 보증 요건 완화 등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미경 명성 F.M.C 대표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우 매출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고 있지만 농축산물에 대한 의제매입세율은 3%만 인정하고 있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세율을 8%이상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무 경기이업종교류연합회 사무총장은 "최근 기업간 거래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1개 기업이 부도를 내면 나머지 기업들도 심리적 불안감으로 연쇄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정부의 정책방향이 심리적 위축을 완화하는 분위기 조성에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액의 17~25%를 각종 세금과 4대 연금 등에 부담하고 있다"며 세제개편 단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