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시경관 형성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단계별로 경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다음 주 인천발전연구원에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한다.

시와 각 군·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도시디자인 형성사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색채·조도·형태 등에 대한 최소 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가로등·벤치·버스정류장·환경미화원옷·자동차·가로등 등은 모두 도시디자인 대상에 포함된다"며 "용역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삼아 특색있는 도시디자인을 꾸밀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 12월까지 경관 형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기존의 시가지·수변·야간경관계획을 하나로 포괄한 계획이다. 시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단기), '2014인천아시안게임'(중기)에 맞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