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31개 시·군은 내년 선발될 공무원 규모를 올해의 3분의 1 수준인 685명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383명을 신규로 채용키로 했다.

경기도는 4일 "내년 도와 31개 시·군이 선발 예정인 공무원 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685명으로 나타났다"며 "이달말 최종 집계에서도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2천77명의 33%에 불과하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선발 규모인 1천461명의 47% 수준이다.

직급별 신규 선발 인원은 7급 22명, 9급 654명, 연구·지도사 9명이다.

지자체별로는 용인시가 110명으로 가장 많고 시흥시 89명, 포천시 43명, 여주군 35명, 광주시와 고양시 각 30명, 도 24명 순이다.

그러나 평택시와 화성시, 의왕시는 내년에 단 1명도 채용하지 않는다.

도는 "행안부가 지난 5월 '작은 정부' 방침에 따라 경기지역 지자체의 공무원 정원을 1천700여명 감축토록 한데다 올해 선발 인원의 55%(1천150명)가 임용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어 내년 공무원 선발 규모를 대폭 줄인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지자체 공무원 선발 시험은 내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선발인원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24명 ▲수원시 10명 ▲성남시 15명 ▲고양시 30명 ▲부천시 13명 ▲안양시 20명 ▲안산시 20명 ▲용인시 110명 ▲의정부시 11명 ▲남양주시 30명 ▲광명시 11명 ▲시흥시 89명 ▲군포시 10명 ▲파주시 20명 ▲이천시 2명 ▲구리시 21명 ▲김포시 20명 ▲포천시 43명 ▲광주시 30명 ▲안성시 13명 ▲하남시 2명 ▲양주시 35명 ▲오산시 14명 ▲여주군 35명 ▲양평군 9명 ▲동두천시 18명 ▲과천시 15명 ▲가평군 10명 ▲연천군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