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도 예산이 6조5천582억5천283만3천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 2009년도 인천시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 규모를 6조5천582억5천283만3천원으로 확정, 본회의에 상정했다.

예결위는 세출 부문에서 196억1천237만4천원을 삭감하고 4억7천500만원을 증액했다. 차액 191억3천737만4천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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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는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도시철도 관련 사업비 544억600만원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분수시설 설치비 20억원 등을 부활시켰다. 또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전략 수립 용역비 2억6천만원 중 2억원을 살렸다. 송도국제도시 2·4공구 자전거도로 사업비 26억3천900만원은 예결위에서 살아나지 못했다.

예결위는 여성복지보건국과 문화관광체육국의 사업 가운데 '노인자원봉사대 운영비' 등 4개 사업에서 4억7천500만원을 증액했다.

예결위는 예고한대로 용역사업비를 대거 삭감했다. '불필요한 연구용역비 삭감'은 예결위의 예산안 심사 방침 중 하나다.

예결위는 이날 '2009년도 인천시 기금운용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