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교통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7일 "도시축전 교통 종합 처리대책을 수립, 행사 기간 인천에 오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최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운행시간을 4~5분 간격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주행사장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에서 가깝다. 1호선은 경인전철(부평역)·인천국제공항철도(계양역)와 환승이 가능하다. 시는 1호선 주요 역사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행사 기간 주행사장을 경유하는 5개 버스노선에 예비차 20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광역버스 1301번(송도~서울역)과 9000번(송도~강남역)의 노선을 조정하고, 9200번(강남역~연수구청)과 1300번(서울역~동춘동)의 노선을 송도국제도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에서 강남역과 서울역을 오가는 2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고속·시외버스 이용객을 위해 인천터미널에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공항·광명역(KTX)·여객터미널과 주행사장을 순환하는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인천형 준공영제'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운행하는 급행간선버스(송도~송내역, 송도~동인천역)와 순환버스(송도 순환노선)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에 등록된 택시는 총 1만3천913대. 시는 택시 가동률과 관람객 수요 등을 고려해 부제 해제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행사장 주변 도로에 택시승강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교통 소통·안전을 위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차량 자율 5부제 실시 ▲화물차 운행 노선 제한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행사장 주변 우회도로 확보 ▲운수종사자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종합대책추진반'을 구성, 운영해 각 분야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갈 것이다"며 "군·구, 경찰, 지하철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합동회의를 열어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했다.